[속보]4월 취업자 7.4만명↑16개월만에 최저…청년 취업자 42개월 연속 감소

15~64세 고용률 70.0%…4월 기준 역대 최고
청년 고용률 24개월 연속 하락…금융위기 이후 최장
제조업 22개월·건설업 24개월째 감소…20대 취업자 19.5만명↓


지난해 12월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이 각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4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다시 1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고용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20대 취업자 감소폭도 20만명에 육박하며 청년 고용 한파가 이어졌다.

1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0.3%)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하반기 10만~20만명대를 유지하다 올해 들어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해 9월 31만2000명까지 확대됐던 증가폭은 올해 1월 10만8000명으로 둔화한 뒤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으로 반등했지만 다시 한 달 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청년층 부진이 두드러졌다. 20대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5000명 감소해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11만2000명 줄면서 2022년 11월 이후 42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률은 43.7%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하며 24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6만1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5만4000명), 부동산업(4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11만5000명 감소했고 농림어업도 9만2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5만5000명 감소하며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건설업도 8000명 줄며 24개월째 감소 흐름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18만9000명 증가했고 30대는 8만4000명, 50대는 1만1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40대 취업자는 1만7000명 감소했다.

4월 고용률은 63.0%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