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왕좌 수성 나서는 이예원

디펜딩챔프 이예원 승률 83% 1위
“가장 설레는 대회, 퍼트 감 좋아”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를 하루 앞둔 12일 공식 포토콜에서 이예원(왼쪽)과 정윤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가 오는 13~17일 닷새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의 네이처(OUT)와 가든(IN) 코스(파72·6503야드)에서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놓고 막을 올린다.

한 라운드를 못 치더라도 다음날 만회할 기회가 있는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달리 매치플레이는 한 라운드를 실수하면 16강전부터는 바로 탈락할 수 있다는 긴장감 속에 펼쳐진다. 18년 동안 본 대회에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2012년과 2017년 우승자 김자영2(34) 단 한 명뿐일 만큼 변수가 많다.

이번 대회 가장 막강한 우승 후보는 2025시즌 매치 퀸의 영광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예원(23·메디힐)이다. 20승 4패, 83.33%로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상금 순위, 대상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은 “이 대회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설레는 대회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살려 올해도 즐기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샷 감이 조금 아쉬운 상태지만 컨디션과 퍼트 감이 좋다.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12일 대회장에서 열린 조 추첨 행사에서 이예원은 이채은, 김우정, 이세희와 같은 5조에 편성됐다.

출전 선수 중 승률 2위(80%·4승 1패)는 지난해 KLPGA 대상 수상자 유현조다. 이번 시즌 DB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올린 유현조는 리슈잉(중국), 박결, 조혜림과 3조에 편성됐다.

승률 3위(77%·20승2무4패)이자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박현경은 13조에서 신다인, 정소이, 서어진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4조에서는 장타자로 꼽히는 방신실, 김민솔, 문정민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는 김지수와 대결한다.

총 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결승전이 열린다.

18년 동안 본 대회에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2012년과 2017년 우승자 김자영2(34) 단 한 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