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자율주행 기능을 믿고 주행 중 화장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저장성 원저우 출신 린씨는 자신의 차량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SNS에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운전대에서 두 손을 떼고 화장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간식을 먹는다.
린씨가 운전한 차량은 중국 화웨이가 자동차 회사와 함께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SUV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이 “운전을 위험하게 한다”며 경찰에 그녀를 신고했다.
린씨는 경찰조사에서 “손으로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지만 계속 운전에 신경 쓰고 있었다”며 “스마트 드라이빙을 신뢰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여성 운전자인 나보다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이 더 잘 운전한다고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스마트 운전은 복잡한 상황이나 비상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안전 운전 방해 혐의로 200위안(약 4만3000원)의 벌금과 함께 벌점을 부여했다.
해당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1000만회 이상 조회되며 격렬한 논쟁을 불러왔다. 현지 누리꾼들은 “사고가 나지 않은 게 다행”, “기계보다 인간을 더 믿어야 한다”, “이런 운전자는 너무 위험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