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기간 7개월 단축’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인센티브 늘린다 [부동산360]

대상지 선정~건축심의 2년 이상→1.5년으로 단축
6월10일 설명회…비강남권·소규모 부지엔 가점 부여


삼표레미콘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단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시가 비강남권 지역을 포함해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의 문턱을 낮춘다.

12일 서울시는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관련 불필요한 사업절차 간소화, 지역 격차 해소 및 참여 확대, 디자인 및 공공성 유지·이행 강화를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개편안. [서울시]


시는 사업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디자인 혁신사업 대상지 선정’부터 ‘건축허가’에 이르는 7단계를 4단계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평균 24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간이 약 17개월로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비강남권 지역 참여를 위한 가점제도를 실시한다. 현재 선정된 대상지 19개소 중 9개소(47.4%)가 강남·서초구에 있다. 시는 비강남권 지역 중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과 5000㎡ 미만의 소규모 부지에 가점을 준다. 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적용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더불어 디자인 일관성 유지를 위해 대상지 선정 시 핵심디자인 요소를 결정·명시하고 사업 과정에서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고시 등 후속 단계에도 이를 담는다.

시는 오는 6월 10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지하 3층 비움홀)에서 사업 관계자와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제도 개선은 도시의 ‘공간 체질’을 바꾸는 도약을 위한 것”이라며 “건축물이 시민에게 쉼표를 제공하고 도시의 품격을 결정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1호는 ‘성수동 이마트 부지’로 원형과 사각형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 외관으로 2028년 준공 후 크래프톤 신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독창적인 모래시계 디자인의‘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저층부 개방 녹지 숲을 계획한‘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부지’ 등 현재까지 총19개소가 해당사업에 선정돼 탈바꿈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