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타고 귀국 중 1명 추가 확진, 다른 1명은 감염 증상
프랑스 승객 1명도 귀국 중 감염 증상…확진자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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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MV혼디우스호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테네리페의 그라나딜라 데 아보다 항구에 정박해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호화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가 10일(현지시간) 확진자 1명 추가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에 기항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 탑승했던 미국인 승객 중 1명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MV 혼디우스호는 스페인 카나리아네도에 기항한 후 국가별로 전세기나 전세버스 등을 동원해 탑승했던 자국민들을 수송했는데, 이 중 미국인 17명은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 중 1명이 미국으로 돌아오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승객은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 외에 또 다른 자국민 1명이 가벼운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확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1명과 증상을 보이는 1명은 전세기 내에서 따로 격리되어 있고, 미국에 도착하는 즉시 격리 시설이 있는 네브래스카대학 의료센터로 이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까지 크루즈선에 탔던 승객 중 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6명이었다. 이번에 미국인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7명이 됐다. 감염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더 있는 만큼 확진자는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인 승객 외에 프랑스인 승객 중에도 감염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역시 전세기로 자국민 5명을 이송하고 있는데, 이 비행기 안에서 1명이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프랑스인 승객 5명 중 1명도 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확진자 7명 중 초기에 증상을 보였던 승객 중 3명은 사망했다. 미국과 프랑스 외에도 영국, 스페인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자국민들을 이송하기 위해 전세기를 동원했다. 독일인 승객 4명은 네덜란드로 이송된 후 내륙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로 이동중이다. 호주 정부도 자국민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마지막 남은 승객들을 이송하기 위해 각각 호주와 네덜란드에서 전세기 1편씩이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출발할 것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