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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 김지미 특검보가 지난달 13일 오후 브리핑을 하는 모습. 최의종 기자 |
[헤럴드경제=최의종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이 검찰청 헌법존중 TF(태스크포스) 조사 결과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검과는 해당 자료를 놓고 수사 협조 요청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특검팀은 11일 오후 경기 과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심우정 전 검찰총장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검찰청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조사 결과 기초 자료를 요청했으나, 대검이 거절했다며 검찰총장 대행과 대검 감찰부장 징계를 법무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검은 자료 제출이 헌법상 영장주의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했었다.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대검이 결국 제공을 거부해 대검 관계자 2명(검찰총장 대행, 대검 감찰부장)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를 요청한 바 있고 해당 자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며 “(심 전 총장의) 즉시항고 포기와 관련해 대검 전자결제 관련 문서에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심 전 총장 내란중요임무종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 서버가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지난주 내란 선전 혐의로 이은우 전 KTV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주 종합특검 ‘1호 인지 사건’인 계엄 당시 합동참모본부(합참) 수뇌부 내란 가담 의혹과 관련해 합참 관계자에 대한 첫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아직 피의자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 담당 검사인 최재훈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와 김민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 부장검사(전 공주지청장)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들여다보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불기소 처분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당시 김 여사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지 않고, 대통령경호처 시설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이에 ‘황제 조사’ 논란이 있었다.
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사건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함에 어떠한 부당한 지시나 외압을 받은 적은 없었고 수사팀과 증거·법리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처리했다”라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지난 3월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와 정보통신과, 반부패2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사무실, 공주지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영장에는 피의자는 성명 불상자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이 적혔다.
김 특검보는 이날 “오전 조사가 끝나고 오후 조사 중이다. 진술 거부했다는 보고는 없었다”라며 “특정된 피의자 수나 이름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담당한 김승호 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과 출석 일자를 조율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