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9호선 연장 등 최우선 추진
“반성 없는 보수 심판…일할 기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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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7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후보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광재 캠프 제공] |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도 정작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없었습니다.”, “후보님은 바꿔주실 수 있으십니까.”
지난 7일 경기 하남시 종합운동장 제2체육관 교육지원센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후보를 앞에 두고 하남시 체육회 소속 주민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 후보는 기호 1번이 쓰인 파란색 점퍼와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교육지원센터를 찾았다. 생활체육시설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내 체육 공약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 오후 4시께부터 시작한 간담회는 오후 5시까지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진행됐다.
간담회가 끝나고 주민들이 나간 뒤 그는 생수를 들이키고 헤럴드경제 기자에게 악수를 건넸다. ‘간담회때 무엇을 그렇게 쓰고 있었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수첩을 보여주며 “다음 간담회 전까지 알아보고 연락해 볼 사람들을 정리하는 중이었다”고 소개했다.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3선 의원(17·18·21대)과 강원지사 등을 역임했다.
이어진 현장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자신을 ‘소’에 비유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머릿속으로 소처럼 되새겨 본다”며 “소가 밭일을 우직하게 하듯이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왜 이광재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엔 “문제를 해결해 본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남시가 직면한 과제로는 ‘연결’을 꼽았다. 그는 “하남은 신도시와 원도심, 농촌지역이 공존하는데 지하철 5호선 하나로만 이어져 있다”면서 “하남을 강남만큼 교육·문화가 좋고, 판교처럼 미래산업이 있으며 강원 같은 녹색을 가진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문제 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꽉 막힌 하남교통의 혈을 뚫기 위해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연장, GTX-D, 그리고 위례신사선 감일 연장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억에 남는 현장으로 감일동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초등학생들이 몰려와 갑자기 ‘체험학습! 체험학습!’을 외치더라”며 “알고 보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체험학습 관련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저는 공약을 직접 만든다. ‘된다면 된다’하고 ‘안 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정치인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상대후보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해선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반성 없는 보수에 대해 심판하시고 이재명 정부가 더 잘 일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남=김도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