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김효주, KLPGA NH투자증권 대회 2R 선두

1·2R 노보기 8언더파…2위그룹과 3타차
“5년 만 국내 우승 욕심…조카와도 약속”

9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느 가운데 김효주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KLPGA투어 무대에서 5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9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현경, 최정원, 김지수, 문정민 4명의 선수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김효주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2승을 올려 세계랭킹을 3위로 끌어올린 김효주는 KLPGA투어에선 통산 13승으로, 최근 우승은 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었다.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 우승하면 정말 오랜만이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며 “오늘 대회장에 응원하러 온 조카한테 우승 약속을 했는데 꼭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주를 추격하는 2위 그룹에는 올해 정규 투어에 출전하는 신인 최정원도 있다. 국가대표 출신 최정원은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 시즌 정규 투어에 와서는 긴장하지 않았다”며 “2라운드까지 잘한 만큼 내일도 좋은 경기로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예원은 1타를 잃고 공동 15위(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