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대한노인회장 “부모세대 헌신과 희생 덕분에 오늘의 한국 존재”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서 인사 메시지
국민훈장 등 총22명 효행 실천 유공자 수상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어버이날(8일)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며 산업화와 국가 발전을 이끌어 오신 부모 세대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부모 세대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소중한 날”이라며 “특정 세대만의 날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책임을 이어가는 ‘모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안귀령 부대변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장, 시·군·구지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버이를 공경하고 효를 적극 실천한 유공자와 함께 경북 문경과 전북 김제 화재 등 사고 수습 과정에서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의 부모님이 초청됐다.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은 효행 실천 유공자는 국민훈장 수상자 1명, 국민포장 수상자 1명, 대통령 표창 수상자 10명,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10명 등 총 22명이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박재두 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를 절단한 어머니를 극진히 돌보고 돌아가신 후에도 40여 년간 매일 묘소에 들러 안부를 전하며 효를 실천한 사례다. 또 동해 유교 대학을 설립해 매년 5000여 명의 학생·군인·외국인 등에게 효교육을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안 씨는 지체장애인임에도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와 자폐가 있는 자녀를 돌보며 사고로 장애를 입은 어머니를 26년간 헌신적으로 보살핀 공으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한편 올해 어버이날 기념식은 ‘어버이! 그 사랑의 날개로, 우리라는 꽃을 피웠습니다’ 라는 주제로 열렸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세대 간 통합을 위한 문화를 확산하는 취지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