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로 가족 찾고, 영상으로 마음 열고…권지성 교수, 대통령 표창 수상 등 15명 포상

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 제21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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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제21회 입양의 날을 맞아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6년 제21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과 입양가족 및 관련 단체가 참석하고, 입양인과 입양 가족의 권익 보호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가족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한다.

‘입양, 한 아이의 온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표어 아래 열리는 올해 기념식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퍼즐을 맞추며 세상에 나아간다는 주제영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국내 입양 어린이로 구성된 ‘이스턴 합창단’과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 입양의 날 유공자 포상식, 따뜻한 빛으로 아이들의 세상을 밝혀주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것을 상징하는 ‘응원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포상은 건전한 입양 문화 정책과 국내 입양 활성화에 오랜 기간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에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4명 등 정부포상(5명)과 장관 표창(10명)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권지성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는 입양아동 발달 종단연구(2006~2020)를 공동 수행하는 등 입양 관련 다수 연구에 참여해 온 입양연구자이다.

2명의 입양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하는 입양부모인 동시에 2012년부터 한국입양홍보회 이사로 활동하며 입양 정책, 실천과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작년 7월 입양 절차 전반을 공공이 직접 수행하는 공적 입양체계로 전환한 것을 계기로 입양제도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입양 절차 전반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아동 최선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공적 입양체계가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 최선의 이익을 중심으로 입양 절차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입양이 우리 사회에서 자연스럽고 따뜻한 가족의 모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건전한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