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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장례식장에서 20대 남성의 흉기에 찔려 숨진 여고생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어차피 죽을건데 누군가 데려 가려고 했다”
심야시간대 광주에서 고교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장모씨(24)가 범행 이틀전부터 흉기를 지니고 범행 대상을 노린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특정 행인을 이번 범행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자백했다.
장씨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점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점의 흉기는 모두 주방에서 쓰는 칼로, 범행 도구로는 1점만 쓰였고 나머지 1점은 포장이 뜯기지 않은 상태였다.
장씨는 지난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주거지 근처를 배회하던 중 우연히 2차례 마주친 여고생 피해자를 1차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살해했다. 여고생의 사망 원인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찔림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2차 범행 피해자는 여고생의 비명에 도움을 주려고 왔던 같은또래의 남학생이다. 경찰은 장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장씨는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는 진술만 되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