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강원도 수질 지키기, 여름철 녹조 선제 대응

강원특별자치도, 오염원차단·조류경보제
농경지 퇴비관리 강화, 물순환장치도 가동


강원도 청정 옥수. 사진은 동해시 무릉계 쌍폭[함영훈 기자]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여름철 녹조의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 유입을 미리 차단하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등 사전예방부터 발생 대응까지, 전주기 녹조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도내 하천·호소(湖沼)의 수질 관리와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한 ‘2026년 하천·호소 녹조 대응 추진계획에 따르면, 강원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조 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도내 오염원 관리와 수질 모니터링, 현장 대응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고랭지 농경지 등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야적퇴비 점검 및 덮개 설치 등 현장 관리, 하수처리시설 총인 처리 강화 운영 등을 통해 녹조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함께 하천변 정화활동 등 수변 오염원 관리도 병행한다.

K-워터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조류(藻類)경보제 운영과 주요 수역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녹조 발생 시에는 조류차단막과 물순환장치 등 대응 장비를 활용해 녹조 확산을 차단하고 조기 제거를 추진한다.

이와함께, 수질검사 확대, 취수 방식 조정, 정수처리 강화 등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조류경보제 발령 시, 강원도 홈페이지와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녹조 발생 상황과 행동요령을 신속히 안내하고, 주민 대상 홍보를 강화해 녹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자발적인 오염원 관리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강발원지 태백 검룡소


윤승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기후변화로 녹조 발생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오염원 사전 차단과 신속 대응 등 녹조 전주기 관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류는 강이나 바다, 호수, 연못과 같은 물 속에 사는 작은 생물로,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산소와 유기물을 만들어 내는 광합성 작용을 한다. 강, 호수를 떠다니면서 대량으로 증식할 경우 물 빛깔을 변화시켜 녹조현상을 일으킨다.

녹조가 발생하면 정수 등 필터링을 거쳐 대부분 제거되겠지만, 미량이 포함되면 수돗물 맛이 떨어지고, 마이크로시스틴 등 독소가 간이나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물 속의 질소와 인이 풍부해지고, 일사량이 많아 광합성이 활발해지며, 수온이 상승하고 물이 흐르지 않채 정체될 때, 녹조발생이 촉진된다. 특히 유해한 남조류는 20~30℃의 수온에서 가장 왕성하게 성장한다.

물환경보전법 21조에 규정한 조류경보제의 목적은 안전한 음용수 공급이다. 전국 최고의 물, 강원도 수질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5월부터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