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경수, 경남에 ‘햇빛소득마을 1000개’ 조성 약속

임기내 주민소득형 공공에너지 모델 구축
2년 순환보직 개선, 전문직 공무원 확대


김경수 도지사 후보가 6일 창원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햇빛소득 활성화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수 후보 사무소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6일 창원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햇빛소득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다음 정부 임기 내에 경남에 최소 10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남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하나”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2500개 햇빛소득마을 계획과 발맞춰 경남 지역 4800여 개 행정리 중 최소 1000곳에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영농형 태양광과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도 동시에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재생에너지 및 영농형 태양광 관계자들은 현장의 행정 장벽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전력 계통연계 지연 ▷공공·유휴부지 활용 한계 ▷인허가 규제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민간은 준비돼 있으나 일선 시·군의 인허가 단계에서 사업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며 전담 행정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같은 지적에 적극 공감하며 공직 사회의 순환보직 구조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전문 분야 공무원이 1~2년마다 바뀌는 구조로는 민간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기 어렵다”며 “전문성이 필요한 직무는 전문직 공무원을 확대 채용하고, 장기 근무가 가능한 안정적인 행정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경남도와 시·군, 민간 전문가, 협동조합이 참여하는 ‘민관공동지원단’을 구성해 인허가부터 주민 교육, 사후 관리까지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시·군에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앞으로의 재생에너지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나누는 ‘주민소득 중심의 공공 모델’로 가야 한다”며 “민간의 경험과 현장의 동력을 살려 경남형 햇빛소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