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로 분위기 바꾼다”…5월, 실내 ‘플라워 인테리어’ 뜬다

농진청, 장미·거베라 중심 생활 꽃 소비 확대 필요
“정서 안정 효과…화훼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장미와 거베라 품종[농진청]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꽃 한 송이만 놓아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집과 사무실 등 실내 공간을 꽃으로 꾸미는 ‘플라워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큰 비용이나 공사 없이도 공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에는 꽃을 단순 장식이 아니라 ‘생활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꽃은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내 연출용으로는 장미와 거베라가 대표적이다. 장미는 색과 형태가 다양해 몇 송이만으로도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고, 거베라는 한 송이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효과가 있다.

국내 품종도 눈에 띈다. 장미 ‘루비레드’, ‘핑크별’, ‘환타스파클’은 색감이 선명해 실내 장식용으로 활용도가 높고, 거베라 ‘페더핑크’, ‘소미’, ‘반하나’ 등은 형태가 다양해 선택 폭을 넓힌다.

꽃을 오래 두기 위한 관리도 어렵지 않다.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 물 흡수를 돕고, 물은 줄기 일부만 잠기도록 유지하면 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도 기본이다.

다만 국내 화훼 소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1인당 연간 화훼 소비액은 약 1만3000원에 머물러, 생활 속 소비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은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꽃은 적은 비용으로도 공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요소”라며 “일상 속에서 꽃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 정서적 만족뿐 아니라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