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 유공자·단체 30명에게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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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돌본 60대 암환자, 독거 노인의 집청소를 도운 70대, 암에 걸린 자녀를 돌본 60대….
서울시가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효행 유공자·단체 30명(기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평소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행자 21명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우고 지역사회에 봉사한 장한어버이 4명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한 5개 단체를 효행실천 유공 표창 수상자로 선정했다.
표창은 6일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수여했다. ‘효행자 표창’은 21명이 수상했다.
64세 여성 한모 씨는 본인의 암 투병생활 중에도 연로하신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15년간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왔다. 고령이신 두 어머니가 병원 진료 등으로 외출할때면 동행했다. 집안 청소와 밑반찬 마련은 물론, 손수 목욕을 시켜드렸다. 이외에도 11년간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야간순찰에 참여했다. 지역 재활용추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78세 여성 주모 씨는 지난 13년 간 경로당 이웃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어르신을 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드렸고, 독거노인의 집 청소를 도왔다.
‘장한어버이 표창’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의 질병 등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돌아갔다.
65세 여성 최모 씨는 암에 걸린 중복장애(지적·뇌병변) 자녀를 돌본 공로가 인정받았다. 최씨는 임대아파트에 살면서도 자녀의 수술을 집도한 병원과 수술을 지원한 지역공동체에 1000여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효기여 기관 및 단체 표창’은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기관 등에 돌아갔다. 동작구 한의사회는 2023년부터 서울 동작구청과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행 첫 해 27개 한의원에서 올해는 40개로 참여 한의원이 증가했다.
김성보 권한대행은 “오늘 수상하신 분 모두가 우리 시대의 귀감이다”며 “서울시는 수상자 분들의 효행 정신을 널리 퍼트리고,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효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는 ▷90세 이상 어르신을 헌신적으로 봉양한 효행자 8명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어르신 11명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단체 34명 등 총 53명(단체)에게 표창 수여했다. 50년 동안 치매를 앓고 있는 장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한 사위 ▷연 2000회 이상 고립 어르신의 안부와 안전을 살핀 모범 어르신 ▷물리치료사로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본 노인복지 기여자 등이 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