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구 17명·창원 4명 국회의원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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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개헌안 국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국민의힘을 향해 “소신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과 경남 창원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39년 만에 추진되는 개헌안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단계적 개헌안으로서 누구도 반대할 이유가 없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 수록은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힘의 공약이기도 했고, 국민의힘 대표들이 5·18 묘지에 가서 항상 다짐했던 내용 아니냐”며 “부산에서 표를 많이 받고 많이 당선되는 국민의힘으로서 반대 이유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어 “광주의 자부심 자부심, 부산·마산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반대할 이유가 없을 텐데 이번에는 협조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헌법 조문 신설 또한 지방자치 30년 역사에 비춰볼 때 늦어도 한참 늦다”며 “전국 어디에 살든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 권한 강화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독단적 계엄을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계엄의 선포와 해제의 절차를 더욱 명확하게 해두자는 것 역시 어떤 반대 의견이 있을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독단적 불법적 계엄 선포가 또 발생해도 괜찮다는 것이냐”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도 지난 12·3 비상계엄 나란 사태에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민심을 대리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개헌안에 소신투표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정 대표는 “특히 부산 지역구를 둔 17명의 국민의힘 의원과 마산을 통합한 경남 창원 지역구 4명의 국회의원께 호소한다”며“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나서달라”고 했다.
아울러 “개헌할지 말지 최종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의 몫이다.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투표, 과반수 찬성이 나오면 개헌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무산된다”며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판단과 결정을 중간에서 가로막는 건 국민 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우리 국민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5·18 기념식에는 민주화운동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되는 개헌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5·18 영령에게 보고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내일 국회 본회의에 임하는 286명 모든 국회의원이 오직 스스로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투표를 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