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AI·콘텐츠 융합형 비즈니스 설루션 제공
인도 내 멀티시티 거점으로 신규 수익 모델 창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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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이노션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 신규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광고·마케팅 시장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노션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 오피스를 개소하고, 기존 통합 마케팅 역량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데이터·AI·콘텐츠를 결합한 테크 기반 비즈니스 설루션 허브로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노션이 인도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사업의 전(全) 성장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성장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벵갈루루는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센터(GCC)가 밀집한 인도의 대표적인 성장 거점이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는 시장 파편화로 소비자 접점 확보 경쟁이 심화하며 ‘인사이트 기반 통합 마케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나아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커머스, 고객경험(CX), 플랫폼 구축까지 아우르는 ‘통합 비즈니스 설루션’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이에 단순 광고를 넘어 플랫폼 구축과 커머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설루션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노션 인도법인은 벵갈루루 오피스를 중심으로 데이터·AI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과 예측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 및 플랫폼 기획 역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오프쇼어링(기업 해외 이전) 서비스 허브 역할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션은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5년 해외법인 중 최초로 인도법인을 설립했다. 이노션 인도법인은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다수의 현지 고객사를 확보하며 2023년 매출 기준 브랜드 마케팅 에이전시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는 콘텐츠 IP와 커머스, 플랫폼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는 “이번 벵갈루루 거점은 단순한 지역 확장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도를 넘어 아중동 지역까지 아우르는 글로벌-로컬 통합 성장 모델을 구축해 클라이언트의 사업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2026년 기준 약 14억2000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다. 인도 광고시장은 2025년 138억(약 20조3895억원)달러 규모에서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