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어린이날 맞아 ‘아동 3대 공약’ 발표

6·3 지방선거 앞두고 김해 행사장 방문
경남형 아동수당·24시간 돌봄 체계 구축”


김경수 후보가 5일 오전 김해 롯데장유가든정원에서 열린 ‘제104회 김해 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석해 시민의 아이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후보 사무소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남형 아동수당 도입과 돌봄 통합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 ‘아동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김해시 롯데장유가든정원에서 열린 ‘제104회 김해 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김 후보는 “지금까지 부모 개인이 온전히 짊어졌던 육아와 돌봄의 책임을 이제는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분담해야 한다”며 “마을 단위의 거점을 활용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경제적 지원 확대다. 김 후보는 국가 아동수당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10~15세에게는 연 40만원, 16~18세에게는 연 6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남형 아동수당’ 도입을 약속했다. 이는 고성군에서 검증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를 모델로 삼아 도내 군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돌봄 체계의 효율성도 높인다. 흩어져 있는 돌봄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경남 온동네 돌봄맵’을 구축하고, 야간 및 새벽 시간대 소아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새벽별 어린이병원’을 도입할 계획이다. 민간·가정 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현실화와 폐원 위기 어린이집을 활용한 ‘함께키움 커뮤니티’ 확대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아동 안전망 강화 방안으로는 ‘출생 미등록 아동 제로화’와 ‘임신·영유아 지원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외국인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다국어 취학 안내 등 소외되는 아이 없는 촘촘한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혀다.

김 후보는 “아이의 오늘을 바꾸는 정책이 곧 경남의 내일을 바꾸는 길”이라며 “어린이가 행복한 경남을 출발점 삼아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