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5074억 규모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3척 수주

올해 누적 수주 32억 달러
VLAC 3척·VLCC 10척 등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오션이 10번째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수주에 성공했다.

4일 한화오션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5074억원 규모로 VLAC 3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2년 프랑스선급(BV)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VLAC 기본승인(AIP)을 획득하고, 작년부터는 한국선급(KR)과 초대형 VLAC 개발에 나서는 등 암모니아 운송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국면에서 VLAC 수요는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수출 감소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미국 등 다른 지역의 수출 증가로 전체 물동량은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수출 비중이 중동에서 미국 등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운송 거리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 업계 전반으로도 이같은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누적 발주 및 수주 선박은 총 1758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VLAC 3척을 비롯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0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풍력발전기설치선(WTIV) 1척 등 총 32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