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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 사무실 앞 현판 [뉴시스]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 소속 특별수사관이 임명장과 진술조서 등 특검 내부 자료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호사 출신인 특검팀 특별수사관 이모씨는 전날 자신의 SNS ‘쓰레드’에 권창영 특검과 함게 찍은 사진, 수사관 임명장, 피의자 진술조서 날인 사진 등을 올렸다.
이씨는 “늘 피의자 편에만 서다 난생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들어왔다”며 “수사관 관점에서 수사 경력을 쌓으면 형사 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글도 함께 썼다.
그는 “(사진에서) 내 오른쪽에 있는 분이 우리 특검님”이라며 권창영 특검에게 임명장을 받는 사진과 자신의 이름이 적힌 사무실 팻말, 도장이 찍힌 진술 조서를 글에 덧붙여 올렸다.
권 특검과 이씨의 얼굴은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올렸다. 진술조서는 진술 이름과 도장을 보라색으로 칠해 가렸다. 그는 “정치색 같은 건 없는 사람이라 보라색(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섞은 색)으로 처리했다”고 했다.
계정 프로필에도 이혼전문, 형사 변호사라는 소개에 더해 특검 특별수사관(5급 공무원) 경력을 기재했다.
다만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특검팀은 이날 “종합특검 입장은 정해진 바 없다”며 “내일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특검팀은 10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을 임명할 수 있다. 특별수사관은 3∼5급 별정직 공무원에 준하는 보수와 대우를 받는다.
종합특검팀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제기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김지미 특검보는 지난달 한 친여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수사 관련 사항을 언급했다가 시민단체의 고발이 이어졌다.
이밖에 권창영 특검이 ‘국군방첩사령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오간 발언이 최 전 의원을 통해 유튜브로 공개되는 일도 발생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맡은 권영빈 특검보가 수사 대상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사건 관련 사건을 변호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으며 김정민 특검보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변호해 이해충돌 우려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