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중지란 틈타 승부수...‘앙숙 김문수’ 설욕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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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천동 순천시청 신청사 신축 공사가 5월 상순 기준 종합 공정률 80%대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대성 기자.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무소속으로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노관규 순천시장이 오는 6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순천시장 선거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는 공무원 등은 선거일(6월3일) 90일 전까지 사임해야 하지만, 같은 직위에 재출마하는 현직의 경우 조기 사임 의무가 없어 최대한 직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노 시장 측 핵심 관계자는 “오는 6일 오전 출근해 간부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직 단체장의 예비후보 등록 시 시장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정광현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노 시장은 선거를 치른 뒤 6월 4일 시장직에 복귀하게 된다.
노 시장은 애초 오는 11일 사퇴를 잠정적으로 정했다가 일정을 앞당겼는데, 상대방 민주당이 순천시장 후보 공천 자격 유지 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안팎 분석이다.
그는 재임 기간 ‘코스트코’ 유치와 웹툰·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 여수MBC의 순천 유치, 승주 바이오산업, 반도체 국가산단 추진 등 강력한 추진력과 행정 성과를 앞세우며 어필하고 있다.
반면 노 시장과 ‘앙숙지간’인 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시장 공천을 받은 손훈모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된 ‘원팀’을 꾸린 뒤 소각장 이슈를 내걸고 파상공세를 예고해 왔다.
그러나 최근 손훈모 측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녹취록이 터진 데다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져 수습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무소속 노관규, 민주당 손훈모, 진보당 이성수 후보까지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마땅한 시장 후보감을 내지 못하고 있다.
6.3지방선거 후보자는 오는 14~15일 선관위 후보자 등록을 거쳐 기호 순번을 부여받게 되며, 오는 21일부터 거리유세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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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관규 순천시장이 1일 오천그린광장 잔디밭에서 개최된 어린이날 행사에서 아동을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V)’ 자 표시를 하고 있다. [페이스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