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케어클리닉, '올해의 환자 이야기'로 공감 전파

2026.04.27 올해의 환자 이야기
<사진=이웃케어 클리닉 제공>

비영리 의료단체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소장 애린 박)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올해의 환자 이야기(2026 Patient Voices)' 인터뷰를 공개, 꾸준한 검진과 치료로 건강과 삶을 회복한 환자들의 사연이 공감과 울림을 낳고 있다.

올해의 환자 이야기는 한인 등 다문화 커뮤니티 주민들이 이웃케어클리닉 진료와 치료로 질병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되찾은 생생한 경험을 인터뷰로 전했다.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암환자들의 정기 검진과 치유 과정, 희망찬 모습이 눈길을 끈다.

나눔의 집 쉼터에 거주하는 한성현(63)씨는 "40년간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왼손에 마비 증상이 오면서 목에서 암이 발견됐다"면서 "처음 갔던 병원의 영어권 의사는 몇 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해 쉼터에서 치료를 포기하고 있었다. 이후 이웃케어클리닉 직원들이 찾아와 메디캘 가입을 도와줬고, 부속 클리닉에서 한국어 진료와 치료를 받으며 1년 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씨는 이어 "주치의가 한국어로 궁금한 점을 친절하게 설명해줘 건강상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환자 이야기는 환자의 건강과 삶 전반을 챙기는 커뮤니티 클리닉 기반 공공의료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세로 예방 진료와 건강검진 중요성도 다뤘다.

대니얼 이(89)씨는 위암으로 위를 3분의 2나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뒤, 버몬트 양로보건센터(ADHC)를 다니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이씨는 "우울감으로 맥 없이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는 시니어 친구들에게 양로보건센터를 추천한다"며 "이곳에서 간호사와 직원의 겸손과 사랑 담긴 보살핌 덕분에 활력을 되찾았다. 건강관리를 꾸준히 받으며 인생을 다시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웃케어클리닉 40주년 갈라 행사에서 영상이 처음 공개되자, 480여 명 참석자는 커뮤니티 기반 양질의 의료 서비스 결과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올해의 환자 이야기는 이웃케어클리닉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atch?v=oafR-15r9I4)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