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IP 프랜차이즈 매출 전년 동기比 24%↑
영업익 5616억원…지난해 연간 영업익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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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사옥 전경. [크래프톤 제공]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크래프톤이 국내 상장 게임사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번 1분기 매출 1조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9%, 영업이익은 22.8% 올랐다.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3%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펍지 프랜차이즈 매출이 1분기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3639억원 ▷모바일 7027억원 ▷콘솔 138억원 ▷기타 2910억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다양화와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9주년 기념 애스턴마틴 협업은 지난 2023년 첫 판매 시점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콘텐츠와 IP 협업이 매출 신기록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하이퍼카 브랜드 아폴로 오토모빌(Apollo Automobil)과의 협업은 고과금 이용자의 수요를 견인했다. 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서버 확장 투자를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결제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올랐다.
기타 매출은 ADK그룹의 실적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9억원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이어질 중장기 전략도 소개했다. 우선 지난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인조이(inZOI)’를 장기 수명 주기(PLC)에 기반한 IP로 성장시키겠단 목표를 세웠다. 인공지능(AI) 스크립트 모딩툴을 제공해 누구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멀티플레이 도입으로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형 IP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둔 오픈 월드 생존 제작 게임 ‘서브노티카 2’에 Co-op 모드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다.
크래프톤은 AI를 활용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AI 포 게임(AI for Game)’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한단 방침이다. 먼저 4월 공개한 라온 멀티모달 AI 모델 4종을 게임별 특성에 맞게 파인튜닝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구현하는 데 활용한다. 또 AI NPC인 ‘CPC’ 기술을 활용한 ‘펍지 앨라이’를 올해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에서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1분기에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하고 996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취득분과 기보유분을 합산한 336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2분기에는 자기주식 1000억 원을 추가 취득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