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부동산 지옥 된 서울…정원오 침묵, 맹목적 동조”

“현 정부 무더기 증세…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9%↑”
“鄭, 소신조차 포기하고 부화뇌동할 것…시장 자격 없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당 필승결의 및 공천자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자 “민주당 권력은 서울시를 부동산 지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침묵하고 방관하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맹목적으로 동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서울 공시가격 18.6% 폭등, 정원오 후보는 또 침묵인가’라는 글에서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최소한의 소신조차 포기한 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자격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세금은 부동산 정책 수단으로 쓰지 않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태세를 전환해서 무더기 증세를 하고 있다”며 “기어이 이 정부는 전국의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9.13% 올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에서는 무려 18.6%나 뛰어올랐다”며 “강남권 아파트 보유세는 40~50%나 오른다고 하니, 가만히 앉아서 호주머니를 털리는 격”이라고 썼다. “이의신청이 무려 1만 4561건이나 되고 이 중의 70%가 서울에서 나왔다”며 “지금 서울은 절규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 대변인은 “집값을 잡기 실패, 전월세 시장 초토화로 코너에 몰리는 이재명 정권은 국민을 향해 인정사정없이 규제와 세금을 번갈아가며 무차별 난사하고 있다”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서울시민”이라고 썼다. 이어 “정원오 후보님, 보고만 계실 건가. 거래세와 보유세를 동시에 올려서 시민의 재산권을 강탈하는 이 정권 앞에 또 침묵인가”라며 “실거주 1주택자의 장특공은 건드리지 않겠다는 말도 전혀 믿을 수가 없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만 끝나면, 똘똘한 한채를 막겠다며 실거주 1주택자에게도 증세의 검은손을 뻗을 것”이라며 “정 후보도 부화뇌동할 것이 뻔하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