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최고 비싼 집은 암남동 단독주택 ‘공시가 54억’

부산시, 15만호 개별주택가격 공시
평균변동률 1.94%↑ 2년 연속 ↑
수영·동래·해운대 순 상승률 높아


부산시 16개 구·군별 개별주택가격 변동률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관내 15만 5358호 주택에 대한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가격을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시 개별주택가격 평균 변동률은 지난해 1.47%에 이어 올해 1.94% 상승하며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변동률 상승은 단순히 값이 올랐다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변하는 속도나 폭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는 뜻이다.

부산시 16개 구·군 모두 전년 대비 가격변동률이 상승했다. 그 중 수영구가 2.68%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동래구(2.54%) 해운대구(2.30%) 연제구(2.26%) 기장군(2.13%)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인 곳은 영도구로 0.99%였고 북구(1.04%) 서구(1.06%) 중구(1.11%) 동구(1.16%) 사하구(1.32%)가 뒤를 이었다.

부산의 개별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개발지역 주변주택과 해안가 취락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1월 23일 결정·공시된 표준주택가격 변동률은 1.96% 상승해 지난해 1.41%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 부산 최고가 주택은 공시가격 54억 4000만원의 서구 암남동 상업지역 단독주택(1644.72㎡)으로 드러났다. 가장 싼 집은 사하구 감천동 주거지역 단독주택(39.36㎡)으로 공시가격이 208만원에 불과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개별주택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5월 29일까지 누리집이나 구·군 세무부서에 의견을 낼 수 있다.

이의신청을 받은 각 구·군이 6월 25일까지 가격의 적정성 등을 재조사한 뒤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달 26일 최종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와 재산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며, 국세인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각종 조세 부과기준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