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환경 개선 보탬 되길” 고광흥 박사, GIST 발전기금 5억 기탁

- 미래인재 양성 및 연구환경 개선 위해 쾌척
-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학생 기숙사 리모델


고광흥 박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의 발전기금 기탁식을 진행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수자원 발전을 이끌어온 고광흥 박사가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발전기금 5억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발전기금은 고등광기술연구원의 광·과학기술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학생 기숙사 리모델링 등 주거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광흥 박사는 서울특별시청 상수도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약 40년간 근무하며 학계와 현장 실무를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산업 발전에 공헌한 수자원 분야 전문가다.

그는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을 토대로 광역상수도 최적 요금 결정, 다목적댐의 국민경제적 효과 분석 등 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공공부문 경영 효율화와 정책 개선에 기여했다.

이후 장안대학교,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 등에서 실무 중심 강의를 통해 후학 및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써 왔다.

이번 기탁은 평생 수자원 분야에서 공공과 학계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고 박사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GIST의 미래 인재 양성과 연구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성사됐다.

고광흥 박사가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GIST 제공]


GIST는 고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고등광기술연구원의 강당을 고 박사의 호인 수운(水雲)’을 딴 ‘수운홀’로 명명하고 제막식을 진행했다.

고광흥 박사는 “이번 기탁은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모두를 이롭게 하고, 구름은 집착하지 않고 자유롭게 머물다 흩어진다’는 삶의 가치관에서 비롯됐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자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의 기반으로, GIST가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며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기철 GIST 총장은 “고광흥 박사의 뜻깊은 결심은 GIST가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나눔의 정신이 담긴 ‘수운홀’을 중심으로 GIST 캠퍼스 전반에 나눔과 협력의 가치가 확산되고, 미래를 이끌 교육와 연구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