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지분 보유…주가 급등 차익 실현
아주그룹 지주사인 ㈜아주가 투자활동의 성과를 재투자한다.
29일 아주에 따르면, 자회사 아주IB투자의 지분 848만주(약 7.0%)를 블록딜로 다음달 매각할 계획이다. 지분 매각액 중 일부를 향후 아주IB투자가 조성하게 될 신규 펀드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주IB투자는 2013년 미국에 진출, 보스턴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설립했다. 실리콘밸리 지점을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IPO 추진으로 아주IB투자의 주가는 5개월만에 800% 가량 상승했다. 이번 지분 매각은 투자 차익 실현으로 이해된다.
아주IB투자는 투자영역을 AI·로보틱스·클라우드 분야로 넓히고 있다. 실리콘밸리지점은 스페이스X를 비롯해 디지털 엔지니어링플랫폼 리스케일, 생성형 AI 개발사 코히어 등에도 투자했다. 최근에는 AI 클라우드인프라 기업 람다, 데이터분석 기업 데이터브릭스 등의 지분도 확보했다.
투자 성과가 높은 실리콘밸리지점은 독자 법인 전환을 추진한다.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아주는 신규 펀드의 안정적 조성과 아주IB투자의 투자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아주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글로벌 투자역량 강화에 투입된다. 자회사의 성장기반을 지원하고 그룹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펀드 조성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