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최소한 준비 없이 급조된 후보 방증”
“새로운 공약처럼 포장, ‘공약 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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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새마을금고에서 열린 국민의힘 용산구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청년 정책 공약이 본인의 재임 당시 정책과 비슷하다며 준비없는 후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신주호 청년대변인은 29일 “정 후보가 28일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1000명을 선발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정 후보가 청년 창업 지원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정 후보의 공약 발표를 지켜보며 기시감이 든다. 과거 오 후보가 시장 재임 당시 정책과 판박이처럼 닮았기 때문”이라며 “2009년 서울시는 금융위기에 따른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디어가 풍부하지만 자금과 기반이 부족한 청년을 매년 1000명 내외로 선발해 창업 자금과 공간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해당 정책은 굴지의 스타트업을 육성하였고, 2021년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오 시장은 성장한 청년 창업가들과 만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던 성공작”이라며 “정 후보의 공약 내용은 오세훈 시장 정책과 사실상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17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판박이 같은 공약을 다시 내건 이유는 무엇이냐”며 “서울시정에 관한 최소한의 공부조차 하지 않은 부족함을 드러낸 것입니까. 과거 시정을 최소한이라도 살펴볼 생각조차 없던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것도 아니라면, ‘오세훈 시정’에 대한 칭송입니까. ‘오세훈 10년 심판본부’가 혹시 ‘오세훈 10년 벤치마킹본부’가 된 것입니까”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그 무엇이 됐든 정 후보가 최소한의 준비도 없이 급조된 후보라는 점을 방증할 뿐”이라며 “이미 오세훈 시정에서 결실을 본 정책을 마치 새로운 공약처럼 포장하는 것은 ‘공약 훔치기’라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