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본격화…행정·문화·체육 한곳에
맨발걷기 산책로 정비·LED 경관조명 확충…걷고 머무는 도시환경 조성
공영주차장·복개주차장 추진…고질적 주차난 해소 기대
주민축제·생활SOC 확대…정주 만족도 높이는 갈매 미래 청사진
![]() |
| 구리시 갈매동 |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수도권 전철 경춘선 갈매역 건설이 확정되면서 구리시 북쪽 갈매동 일대에 추진된 구리시 갈매지구사업.
일종의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진행된 갈매역 동쪽의 갈매지구는 생활 인프라와 문화, 교통 편의성을 두루 갖춘 신도시형 주거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행정·복지·체육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비롯해 산책로 정비, 경관조명 확충, 공영주차장 조성, 주민참여형 축제까지 다양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면서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생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리시 도시지도를 바꾼 갈매지구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비해 부족한 생활 기반시설 확충이 주요 과제로 꼽혀 왔다. 구리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살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본격화…생활 인프라 한 단계 도약
![]() |
갈매지구 최대 생활SOC 사업으로 꼽히는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갈매동 58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1351㎡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486억원이다.
이 시설은 행정복지 기능은 물론 문화·체육·주민 커뮤니티 기능까지 집적된 복합 거점시설로 계획됐다. 주민들은 한 공간에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고, 여가·문화 프로그램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 시는 최근 건립추진협의체 회의를 마치고 시공사 착공 준비에 돌입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되면 갈매지구 주민들의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갈매권 녹색공간 대변신…걷고 쉬고 즐기는 힐링 명소 조성
![]() |
| 경춘북로 맨발산책길 |
갈매천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보행 인프라 개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갈매천부터 갈매3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총 6억원을 투입해 산책로 정비공사를 추진 중이다. 사업 구간은 약 2.6km에 달하며, 노후 산책로 포장을 정비하고 휴게공간 그늘막 3개소도 새롭게 설치한다.
여기에 더해 갈매동 668번지 일원 완충녹지(더샵나인힐스~와이시티 아파트 구간)에는 약 1km 규모로 조성된 경춘북로 맨발 산책길에 총 1억7000만원을 투입해 수목식재 및 편의시설 설치 공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둥근소나무 등 수목과 초화류 4370주를 식재하고,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과 휴식 공간을 조성해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단순 보수공사를 넘어 주민들의 일상 속 여가 공간을 확충하는 데 의미가 있다. 출퇴근길 산책, 가족 나들이, 생활 운동, 맨발 걷기 등 다양한 활용도가 기대되며, 갈매지구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도심 속 수변 공간과 녹지축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재정비함으로써 ‘걷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갈매…LED 경관조명·미디어아트 도입
![]() |
| 갈매천LED 공사 조감도 |
갈매천 일원 카페거리 주변에는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술막교부터 매화교 구간까지 총 5억 원을 투입해 LED 경관조명시설(미디어파사드)을 설치한다. 길이 70m 규모의 조명 연출 공간이 조성되면 갈매천 일대는 낮뿐 아니라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여기에 더해 5500만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 용역도 추진해 미디어아트 콘텐츠 6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 조명 설치에 그치지 않고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 효과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카페거리와 산책로,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갈매천은 앞으로 갈매지구를 대표하는 야간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차난 해소 총력전…공영주차장·복개주차장 잇달아 추진
![]() |
| 공영주차장사업 대상지 |
갈매지구 주민들의 가장 큰 생활 불편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주차 문제 해결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시는 갈매동 623·624·625번지 일원에 약 58면 규모의 노상 공영주차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완충녹지 일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갈매동 506-3번지에는 지상 1층, 53면 규모의 갈매2저류지 복개주차장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56억4600만원 규모다.
이들 사업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상가 밀집지역과 주거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이 만드는 도시 활력…갈매 참여형축제·상생축제 확산
![]() |
갈매지구에서는 주민이 직접 만들고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 문화도 꾸준히 자리 잡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1월 갈매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한 ‘제7회 갈매동 가족 한마음 걷기 축제’다. 갈매천 산책로 걷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갈고닦은 수준 높은 공연,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주민들로부터 “마을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같은 달 갈매동 애비뉴광장 일원에서는 ‘제1회 갈매상생축제’도 열려 지역 주민과 기업,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새로운 지역경제 축제 모델을 선보였다. 무대 공연과 상생마켓, 스탬프 투어,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갈매지구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생마켓에서는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해 먹거리와 생활용품,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처럼 갈매지구는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주민 화합, 지역경제, 공동체 문화를 함께 키워가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도시 경쟁력은 건물과 도로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지역에 애정을 느끼며 지역 상권까지 함께 성장할 때 진정한 정주도시가 완성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축제의 의미는 더욱 크다.
▶갈매지구, 구리 북부 미래 성장축으로 부상
갈매지구는 단순한 택지지구를 넘어 주거와 문화, 휴식, 공동체가 어우러진 자족형 생활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수변 공간 개선, 야간 경관 조성, 주차 인프라 확충 등 도시의 기본 기능을 탄탄히 다지는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며 지역의 미래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정부의 태릉CC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 발표로 갈매역 일대 철도 이용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의 경제성도 한층 더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철도 확충이 현실화될 경우 갈매지구는 구리 북부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갈매지구 주민들의 생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북부권 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갈매지구는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시민이 많이 거주하는 성장 지역인 만큼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갈매지구를 구리시의 새로운 미래 중심축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