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공모에 영양군 남영양농협이 최종 선정됐다.
29일 경북도 및 영양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생산량과 가격 등락 폭이 큰 채소의 수급 안정을 위해 대규모 저온 저장시설과 장비를 구축, 산지에서 직접 출하량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경북도와 영양군, 남영양농협은 입암면 방전리 일원에 100억원을 투입해 저온 저장시설과 집하장을 건립하고 고춧가루 가공시설을 보완하는 등 건고추 수급 조절을 위한 거점을 조성한다.
경북은 2025년 기준 고추 재배면적이 7천355㏊(건고추 생산량 1만7616t)로 전국 제1의 고추 생산지다. 영양군 고추 재배면적은 1322㏊로 도내 18%를 차지한다.
남영양농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36년까지 취급물량을 현재의 2배 수준인 850톤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건고추의 상품성 향상은 물론 체계적인 출하 시스템이 마련돼 고추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업이 고추 가격 폭락 방지와 시장 조절 기능, 품질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