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군 비율 2021년 30.8%→2025년 29.7%
읍·면 33.2%, 도시 29.0%…지역 격차 여전
시력 이상 58.25%로 증가, 충치 비율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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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초·중·고 학생 10명 중 3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비만군 비율(과체중 비만을 합친 학생 비율)은 최근 5년간 30% 안팎에 머물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피자를 먹고 있는 사진. [제미나이로 제작]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전국 초·중·고 학생 10명 중 3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비만군 비율(과체중 비만을 합친 학생 비율)은 최근 5년간 30% 안팎에 머물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전국 초·중·고 표본학교 1131개교 학생 9만2620명의 신체발달 상황과 함께 초등학교 1·4학년, 중·고교 1학년 3만2511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치열한 입시 공부 도중에 피자와 햄버거, 컵라면 등 인스턴트에 노출된 학생들의 식습관이 비만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 결과 비만군 학생 비율은 29.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9.3%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비만군 비율은 ▷2021년 30.8% ▷2022년 30.5% ▷2023년 29.6% ▷2024년 29.3% ▷2025년 29.7%로 최근 5년간 30% 안팎에서 유지되고 있다.
비만군 가운데 과체중 학생 비율은 11.1%, 비만 학생 비율은 18.5%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과체중은 0.1%포인트, 비만은 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의 비만군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고등학교 전 학년 비만군 비율은 31.0%로 전년 30.8%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초등학생은 29.7%, 중학생은 28.2%였다. 중학생 비만군 비율은 전년 27.5%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 격차도 이어졌다. 읍·면 지역 학생의 비만군 비율은 33.2%로 도시 지역 29.0%보다 4.2%포인트 높았다. 다만 지역 간 격차는 지난해 4.5%포인트에서 올해 4.2%포인트로 0.3%포인트 줄었다.
키와 몸무게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남학생 평균 키는 초등학교 1학년 122.4㎝, 초등학교 4학년 140.4㎝, 중학교 1학년 161.4㎝, 고등학교 1학년 173.0㎝였다. 여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120.8㎝, 초등학교 4학년 139.9㎝, 중학교 1학년 157.4㎝, 고등학교 1학년 161.3㎝로 조사됐다.
건강검진에서는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이 늘었다. 시력검사 결과 이상 학생 비율은 58.25%로 지난해 57.04%보다 1.2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구강검사에서 충치가 확인된 학생 비율은 16.3%로 지난해 18.7%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비만인 학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시력 이상 학생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관계 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생 건강증진 교육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