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신안 태양광 사업에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

해저케이블·접속재 등 자재 공급 및 시공
시공 전문 자회사 대한오션웍스와 협력


당진 해저케이블 1·2공장 전경 조감도. [대한전선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대한전선은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의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비공개다.

해당 사업은 신안 비금 태양광 발전소와 도고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좌도 변전소로 송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전체 발전소 시공(EPC)을 담당하는 탑솔라 그룹에 154킬로볼트(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접속재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시공까지 수행한다.

해당 해저케이블은 도서 지역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계통 연계용 설비로, 안정적인 전력 송전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인수한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 대한오션웍스와 협력해 수행하는 첫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대한오션웍스는 케이블을 운송 및 포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운송-시공으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을 통합 수행하며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탑솔라 그룹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토탈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2008년 해저케이블 사업을 시작해 2022년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2023년에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1공장을 착공했고 이듬해 6월 가동, 지난해 6월 종합 준공했다. 해저 1공장은 내·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

지난해 9월에는 당진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착공했다. 해저 2공장은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추가 포설선 확보를 검토하는 등 생산·시공 역량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경쟁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