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패트릭 형제, PGA 취리히 클래식 2R 2위

버디 퍼트 4개 弟 “형 시키는대로”
김주형 팀, 켑카 팀은 컷 탈락 고배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2026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 1라운드에서 팀을 이뤄 출전한 맷 피츠패트릭(왼쪽)과 동생 알렉스 피츠패트릭이 4번 그린을 걸어 나오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5살 아래 동생 알렉스 피츠패트릭과 2인 팀을 이뤄 출전한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950만달러) 둘째 날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직전 대회인 RBC 헤리티지 우승자 피츠패트릭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포섬 방식(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동생 알렉스와 합작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 앨릭스 스몰리-헤이든 스프링어(이상 미국)조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형제는 11번 홀(파5)과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18번 홀(파5)에서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형은 정확한 티샷을 날렸고, 동생이 이어받아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공을 보냈다. 다시 클럽을 쥔 형은 18.19m 거리에서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맷 피츠패트릭은 경기 후 “동생과 얼굴을 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이렇게 한 팀으로 뛰어서 매우 좋다”며 “오늘은 둘 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 남은 일정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6개 버디 퍼트 중 4개를 책임진 동생은 “형이 알려준 퍼트 라인에 따라 쳤는데 공이 잘 들어갔다”며 “확실히 형은 그린을 매우 잘 읽는다”고 공을 돌렸다.

형은 PGA 투어를, 동생은 DP월드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 시즌 나란히 선전하고 있다. 맷은 지난 달 23일에 끝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알렉스는 형이 우승컵을 든 다음 주인 3월 29일 DP월드투어 히어로 인디언 오픈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주형은 케빈 위(대만)와 함께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고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컷 탈락했다.

데이비스 톰프슨-오스틴 에크로트(이상 미국) 조, 빌리 호셜-톰 호기(이상 미국) 조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를 달린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브룩스 켑카(미국)-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듀오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한 타 차 컷 탈락했다.

대회 3라운드는 포볼 방식(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방식)으로 펼쳐지고 마지막 4라운드는 다시 포섬 방식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