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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사망한 제주 모 중학교 교사의 부인과 어머니, 누나 및 박두용(왼쪽 두 번째) 교사유가족협의회 대표가 제주도교육청의 진상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지난해 12월 진행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5월 발생한 제주지역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유족 측이 독립적인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재조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24일 교사유가족협의회와 유족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교육청은 부실한 ‘셀프 조사’ 결과보고서를 즉각 폐기하고 독립적인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재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최초 교육감 면담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유족 요구안을 전달했으나, 제주교육청은 단 하나의 요구도 들어주지 않고 유족을 단순 민원인 취급하고 있다”며 “순직이 이뤄진 지금까지도 순직자와 그 유족들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주교육청은 규정과 절차를 핑계로 유가족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진상 규명을 위한 외부 전문가 참여도 철저히 거부했다”며 “다른 지역에서는 적극 행정으로 가능한 일들이 제주에서는 거부되고 있다. 이는 유족에 대한 차별이자 고인의 명예를 끌어내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독립적 진상조사위원회 재구성과 학교 관리자와 허위 경위서 묵인한 책임자 파면 및 형사 고발, 제주교육청 법무팀의 직접 법률 지원, 타 공직 군에 준하는 순직 예우 및 유족 생존권 보장 지원 등을 촉구하는 문서를 제주도교육청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