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장동혁, 미국서 4급 공무원 정도 만나…최고 해당 행위자”

[국민의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귀국 일정을 연기하며 만난 미국 인사가 국무부 차관보가 아닌 차관 비서실장으로 전해진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최고 해당 행위자는 장동혁”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제1야당의 대표는 국무총리급 의전 예우를 받는다. (장 대표가 만난 인물이) 차관 비서실장이면, 제가 볼 때는 우리나라 같으면 4급 (공무원) 정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더 가관은 장 대표가 어제 ‘당에 해당 행위를 하면은 후보 자격 박탈하겠다’ 하고 칼을 뺐다. 진정으로 생각할 때 국민의힘 최고 해당 행위자는 장동혁이다. 자기부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장 대표 논란이 좋지 않나’라고 묻자 박 의원은 “좋다”면서도 “보수나 진보 정치가 함께 가야지, 저렇게 지리멸렬하면 민주당에도 안 좋고 이재명 대통령한테도 안 좋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건전한 그런 보수 세력들이 단결해서 민주당과 경쟁하고 이 대통령을 돕기도 하고 견제하기도 해야 된다고 보는데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방미 기간에 만난 미 국무부 인사의 신원을 ‘외교 관례’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차관보가 아니라 차관 비서실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성인 1005명을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15%,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이 각각 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해당 조사를 기준으로 2020년 9월 창당 이후 역대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