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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귀울림 증상 ‘이명’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요인들을 밝혀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는 이비인후과 박시내(왼쪽) 교수와 제1저자 이비인후과 이찬미 임상강사가 진행했다. 환자 1269명을 2년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가 이뤄졌다.
연구팀이 주목한 치료법은 1999년부터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꾸준히 적용해 온 전문의가 직접 시행하는 전문 이명재훈련치료다. 연구팀은 2021~2022년 이명재훈련치료를 받은 환자 1269명(평균 나이 53세)을 치료 시작 후 각 ▷3개월 ▷6개월 ▷1년 ▷1년 반 ▷2년 시점까지 추적해 이명장애지수 변화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치료 효과는 시작 후 첫 1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 3개월 사이에 귀울림의 불편함과 생활 방해 정도가 가장 크게 줄었고, 12개월까지 유의미하게 호전됐다. 치료 후 이명이 일정 시간 이상 나타나지 않는 ‘임상적 완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확인됐다. 다변량 분석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완치 확률이 약 2.4배 높았다. 또 나이가 젊을수록, 청력 손실이 적을수록 완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박시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26년간 꾸준히 시행해 온 이명재훈련치료에 대해 어떤 환자가 치료에 잘 반응할지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단서를 대규모 데이터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성별, 나이, 청력 상태, 초기 심리적 고통 정도를 함께 고려하면 환자별로 더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