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노선 확대된다…35개 국제항공노선 운수권 11개 국적사에 배분

국토부, 23일 항공교통심의위 심의
韓기업 진출 中닝보·우시 노선 신설


대한항공 여객기 위로 아시아나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올해 35개 국제항공노선 운수권이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됐다. 한-중 간 여객수요가 확대된 것을 고려해 양국 국제노선이 늘어났고, 부산·청주 등 지방공항에 다양한 국제노선 운수권을 배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공항에서는 충칭·선전 등 주요 노선은 추가 운수권 배분을 통해 운항편을 증대하고,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닝보·우시 등 도시에도 노선을 신설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 중심이던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 등 신규 운항사에도 확대 배분함으로써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항공 이용 선택권을 확대한다.

부산·청주공항에는 베이징·상하이 외에도 항저우·청두·광저우 등 대도시 직항도 신설될 예정이고, 중단됐던 양양공항 국제노선(양양-상하이)도 재개된다.

올해 신규 확보한 헝가리, 오스트리아 운수권도 배분한다. 이를 통해 동유럽 노선 운항이 확대되고 항공사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그 외 마나도(인도네시아), 타슈켄트(우즈벡), 뉴질랜드, 카트만두(네팔) 등에서도 항공사들이 운수권을 받아가면서 노선 신설·증편이 추진된다.

그간 국토부는 국민 항공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항공 노선 개발을 위해 여행업계, 산업계, 한국관광공사, 인천·한국공항공사 등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며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여 왔다. 또한 지방공항 활성화와 수요맞춤형 공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해 온 결과, 실제 지방노선 개설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