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28 올림픽, 지역 기업 참여 확대…"중소업체에 25% 배정"

LA28
[AP=연합 자료]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앞두고, 로컬 비즈니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달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

LA시와 LA카운티는 올림픽 관련 물품·서비스 계약의 75%를 광역LA 지역 기업에, 25%를 중소기업에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달 과정에는 LA비즈니스카운슬을 비롯해 LA카운티 경제개발 부서와 올림픽 인프라 파트너인 AECOM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인 LA28은 'RAMP(조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입찰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는 정보요청(RFI), 참여의향서(EOI) 등 다양한 공고가 올라오며, 식음료 공급부터 회계·건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수십 개 카테고리에서 매주 신규 계약 기회가 게시되고 있다.

LA28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기업 인튜이트(Intuit)와 협력해 지역 기업을 위한 공급업체 준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을 제공해 중소기업이 올림픽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LA28 관계자는 "지역에 올림픽의 경제 효과를 남기는 것이 목표"라며 "소규모 사업체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조달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기업들은 LA카운티 경제기회국(DEO)이나 LA시 계약관리국을 통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입찰 경험과 서류 준비가 중요하다.

특히 초기에는 여러 차례 입찰을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정 자체가 학습 기회가 된다는 설명이다.

시 당국은 기업들이 소규모 계약부터 경험을 쌓아 올림픽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 참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조달 구조를 통해 지역 기업과 중소업체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올림픽 경제 효과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황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