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장중 4% 급등해 신고가 경신
美·이란 협상 기대에 달러 강세 완화…외인 매수 유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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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SK하이닉스 강세에 힘입어 장중 전고점을 돌파했다. 외국인 수급과 환율 안정이 맞물리며 지수는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4%(83.45포인트) 오른 6302.54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종가 기준 전고점(2월26일·6307.27)을 상회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 10분 기준 2.19%(136.30포인트) 오른 6355.39를 기록, 지난 2월27일 기록한 장중 전고점(6347.41)을 넘어섰다.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장 대비 1.97%(122.62포인트) 상승한 6341.71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7070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도 2870억원가량 순매수에 동참했다. 개인은 9650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코스피 매수세에 앞서 달러 강세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2원에 출발해 장 초반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4.8원 내린 수치다. 간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100 이하로 내려오며 강세가 완화됐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단연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4%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3% 넘게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 확대에 기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뉴욕 증시의 소폭 하락에도 강세를 형성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24%, 0.26% 하락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협상 기대가 엇갈리며 위험자산 선호가 제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17%(1.95포인트) 하락한 1172.9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7%(31.59포인트) 오른 2513.15로 출발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630억원가량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0억원, 6억원 규모 순매도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