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은 공천에 반발해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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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울산광역시장 선거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조국혁신당 황명필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6.3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선거가 진보진영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반드시 단일화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진보진영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진보당 김종훈,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는 지난 17일 정치경제 미디어 ‘스픽스’가 마련한 정책토론회에서 ‘후보 단일화는 선택인가, 필수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단일화 없이는 승리도 없다”며 일치된 의견을 내놨다. 후보들은 이처럼 단일화에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단일화 방식 등 구체적인 해법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먼저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울산 지역은 진보적 성향이 큰 도시인데 그동안 진보진영 간 분열한 측면도 있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 중심의 행정·정치가 되도록 서로 힘을 모은다면 선거 승리뿐만 아니라 많은 걸 이루어낼 수 있다”고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는 “선거에서는 1표가 절실하고, 지지율 3∼4%라도 상대편으로 가면 6~8% 차이가 되는 어마어마한 것”이라며 단일화에 동조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이제 울산은 범민주에서 힘을 모아 인재를 키워 시민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 내어야 할 때”라며 “단일화는 시민을 위한 공적 의리이며, 그것을 통해 지방정부가 출범해야 시민 중심의 울산을 다시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기초의원과 단체장, 광역의원, 시장 후보자를 모두 아우르는 단일화가 돼야 하고, 각 당의 시당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안이 제시됐으며, 후보 모두 “어느 누가 되든 시민 중심의 울산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진보진영이 이번 울산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통합 시계를 빨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보수진영은 무소속 출마 등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중동발 전쟁에 따른 시정 안정화를 위해 다음 달 초순께 시장직을 사퇴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보수진영인 박맹우 전 울산시장은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공천 배제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