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애인 권익 높이는 일, 모든 시민 자유 확대하는 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장애인 예외일 수 없다”
“저 역시 산재로 후천적 장애 얻은 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권익을 높이는 일은 단지 복지를 늘리는 것을 넘어 모든 시민의 삶의 자유를 확대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나라를 향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가고 계신 장애인 여러분께 깊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동과 평범한 선택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중대한 결심과 간절한 도전의 연속”이라며 “눈앞에 놓인 작은 문턱 하나가 넘기 어려운 금지선이 될 수 있기에, 국가의 역할은 더욱 분명해야 한다. 저 역시 산재로 후천적 장애를 얻은 몸이기에,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장애인 복지와 관련한 정부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많은 분들의 헌신이 모여 많은 정책적 변화와 진전이 있었다”면서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등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여전히 일상 속의 여러 불편과 제약,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한다”며 “이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의 권익을 높이는 일은 단지 복지를 늘리는 것을 넘어 모든 시민의 삶의 자유를 확대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계속해서 “누구든 자신의 노력으로 삶의 조건을 바꿀 수 있고, 또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에서 장애인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면서 “여러분의 오늘이 조금 더 편안해지고, 내일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돌봄과 교육, 문화, 일자리 등 모든 영역에서 장애가 삶의 가능성을 가르는 기준이 되지 않도록,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