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의, 산학 협업으로 기술 인재 65명 배출

이원화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2026’ 졸업식
高 난이도 차량 판금·도장 부문서 첫 선정
슈미트 주한대사 “양국 산업 협력의 성과”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가 지난 17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2026 아우스빌둥(Ausbildung) 졸업식’을 개최하고 총 6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졸업식에는 포르쉐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등 주요 독일계 자동차 기업이 참여했다.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제도로, 기업 현장 중심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병행하는 36개월 과정이다. 수료생은 전문학사 학위와 함께 독일연방상공회의소(DIHK) 인증서를 취득하게 된다. 일부 기업에서는 자체 레벨 인증도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포르쉐코리아에서 첫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며, 기존 일반정비 중심에서 차체수리(판금) 및 도장 분야로 교육 범위가 확대되어 자동차 정비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산업 주도의 직업교육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자 한독 협력의 성과”라며, “전동화와 인공지능이 자동차 산업을 빠르게 재편하는 가운데, 숙련 기술 인재는 혁신을 현장에서 구현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비아스 볼레 독일연방상공회의소(DIHK) 직업교육 이사도 영상 축사에서 “한국의 아우스빌둥은 독일 자동차 산업의 직업교육 노하우가 반영된 성공적인 프로그램”이라며 “트레이니들이 뛰어난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기회를 제공해주신 참여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졸업식에서는 독일과 동일한 평가 기준으로 진행된 최종 평가를 바탕으로 브랜드별 ‘베스트 트레이니(Best Trainee)’와 ‘베스트 트레이너(Best Trainer)’가 선정되었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차체수리(판금)와 도장 분야에서 최초 졸업생이 배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일반 정비를 넘어 자동차 전반을 아우르는 직군으로 프로그램이 확대된 결과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일반정비 부문]

△포르쉐 전병률 트레이니, 손호균 트레이너(도이치아우토/창원) △폭스바겐 김찬오 트레이니, 이태호 트레이너(지오하우스/순천) △아우디 이용주 트레이니, 이호경 트레이너(위본모터스/분당) △BMW 전창호 트레이니, 김동주 트레이너(도이치모터스/송파) △메르세데스-벤츠 백민우 트레이니, 박규홍 트레이너(스타자동차/금정)

[판금 부문] △이한준 트레이니, 김효상 트레이너(BMW 도이치모터스/성수), 도장 부문에서는 △임하늘 트레이니, 김우수 트레이너(메르세데스-벤츠 HS효성더클래스/죽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토니오 란다조 주한독일상의 회장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들은 전문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회복탄력성, 책임감,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산업 현장의 핵심 인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기업과 한독 경제 협력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주역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2017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BMW 그룹 코리아를 시작으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했다. 이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타트럭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참여하면서 국내 진출 독일 완성차 업체가 모두 참여하게 됐다.

현재 국내 4개 전문대학교와 약 160여 개 서비스센터에서 현장 및 이론 교육이 병행되고 있다. 올해 졸업생을 포함해 누적 3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약 370명의 트레이너와 400 여명의 훈련생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2026년도에는 일반정비, 차체 수리, 자동차 도장,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 4개의 직군에서 총 11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포르쉐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2026 아우스빌둥(Ausbildung) 졸업식’을 개최했다. 행사 후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안토니오 란다조 주한독일상의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