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BJ 성추행범은 ‘유명 걸그룹 친오빠’?…“‘300만원 데이트권’ 산 뒤 성폭행 하려 했다”

여성 BJ를 성추행한 의혹을 사고 있는 A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될 당시 상황[채널A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의 가족이 여성 인터넷 방송인(BJ)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가해자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30대 남성 A 씨를 서울 강남구 A 씨 자택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여성 BJ B 씨를 자신의 집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에게 300만 원 상당의 ‘식사 데이트권’을 샀고, 15일 저녁 강남의 한 식당에서 B 씨를 처음 만났다. 이날 B 씨와 식사, 술자리를 가진 뒤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행을 당하자 B 씨는 화장실로 피해 자신의 매니저에게 도움을 청했고,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A 씨 집으로 출동했을 당시 B 씨는 흐느끼고 있었다.

채널A에 따르면, B 씨 측은 “남성이 성적 접촉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수차례 거부 의사에도 강제적 신체 접촉과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A 씨는 “신체 접촉은 있었으나 추행할 의사가 아니라,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A 씨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라는 소문이 확산하며, 구체적인 신상이 거론돼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