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일부터 ‘제18회 기후변화주간’ 운영

녹색 대전환 시동… ‘지구를 위한 10분의 소등’
아파트 300단지·경남도청·공공기관 소등 동참


56주년 지구의 날 소등행사 포스트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4일까지 ‘제18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구는 녹색대전환 중’을 주제로 소등·채식·전시 등 도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구의 날은 당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전국 동시 소등’이 진행된다. 10분 소등으로 전국 약 52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8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다.

경남도청과 주요 공공기관, 창원컨벤션센터 등 지역 랜드마크 120여 곳이 참여하고, 도내 아파트 300여 단지도 자발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도는 참여 기관과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사전 홍보를 강화해 참여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일상 속 실천 확산을 위해 먹거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도청 구내식당은 이날 점심 메뉴로 식물성 콩고기와 산채 영양밥을 제공한다. 한 끼 채식으로 1인당 약 3.25kg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만큼 공공부문부터 실천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채식 선택을 통해 음식물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생활 속 실천 사례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과 김해 화포천습지과학관과 도청 로비에서 ‘내일의 기록,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기후’ 사진전이 열린다. 기상 이변을 담은 수상작 ‘새벽 여명’ 등 주요 작품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달한다. 현장 관람과 함께 온라인 홍보도 병행해 도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20일부터 여수에서 열리는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에도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과 연계된 행사에서 도의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를 알리고, 지자체 간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