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전쟁 이후 처음으로 6200선 돌파…TSMC 호실적에 반도체주 강세[투자360]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개인 1.8조 순매도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34.66포인트(2.21%)오른 6226.05으로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16일 코스피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6200선을 재탈환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66포인트(2.21%)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쳤다. 6200선 돌파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10포인트(0.95%) 상승한 6149.4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6200선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6347.41)까지 약 147포인트 남겨두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4억원, 1조103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조8069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58포인트(0.80%) 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376.93포인트(1.59%) 오른 2만4016.02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2.27포인트(-0.15%) 내린 4만8463.72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산재해 있던 불확실성 요인들이 하나둘씩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08% 뛴 21만7500원,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67% 오른 11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반도체주는 강세로 마감했다.

현대차(5.12%), 기아(4.22%), HD현대중공업(4.00%), SK스퀘어(3.7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54포인트(0.91%) 오른 1162.9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57포인트(0.92%) 오른 1163.00으로 시작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61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0억원, 64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23%), 리노공업(1.95%), 코오롱티슈진(3.72%) 등이 올랐다. 삼천당제약(-9.01%), HLB(-6.60%)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