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빅데이터 기반 1인가구 돌봄’ 확대

사회적 고립 심화로 인한 고독사 위험 대응
수면패턴 일상생활능력 등 24시간 모니터링


빅데이터 기반 1인가구 돌봄서비스 홍보 이미지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1인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1인가구 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올해 250가구 추가모집해 총 750가구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는 2023년 플랫폼 구축과 함께 250가구를 대상으로 실증을 마친 데 이어 2025~2026년 500가구에 1차 보급을 진행 중이다.

대상 가구에 센서를 설치해 수면패턴과 활동량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데이터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분석해 이상징후를 사전 감지한다. 사회복지 전문인력이 주 1회 안부전화를 걸어 정서적 보살핌도 병행한다.

기존의 전력·가스 사용량 확인, 단방향 호출기 방식은 사고발생 후에야 대응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던 반면 해당 서비스는 예방중심의 관리체계라는 설명이다.

사회복지 전문가가 주 1회 정기상담으로 고립감 우울감이 높은 1인가구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상담 과정에서 인지기능 이상 등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의료 및 복지서비스로 연결한다.

정보접근 취약계층에게 에너지 바우처, 의료비 지원 등 필수정보를 안내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호자와 지자체 담당자에게는 활동 데이터와 상담이력을 공유해 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장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은 90.2% 향상됐고, 이용자의 97.7%가 만족하며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 실효성도 입증됐다. 지난 3년간 긴급상황 발생시 현장대응 시간은 평균 15.25분이었고, 정밀 관제시스템으로 불필요한 119 출동을 80.43%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시는 3년간(2027~2029년) 30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추가공모에 응모했다. 선정되면 750가구를 추가해 부산 전역에 총 1500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