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억원 들여 노후관 교체 등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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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7년 노후상수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무동교 일원 상수도 송수관로 복구작업 모습 [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 동안 국비와 시비 52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에게 누수 없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체계를 갖춰 유수율을 92%대로 높인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총 송수량 중에서 요금 수입을 거둬들인 수량의 비율로, 땅으로 새어 나가는 물이 적다는 것을 말한다.
울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7년 노후상수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26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그동안 시비에 의존해 재정적 제약이 컸던 울산 전역 상수관로 개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물 사용 지역을 구역별로 나눠 수돗물을 공급하고 사용량, 수질·수압, 누수량을 관리하는 체계를 갖춘다.
주요 사업 내용은 ▷수도관망을 블록 단위로 나누어 관리하는 블록별 관리 체계 구축 ▷누수탐사 및 복구 ▷유량 및 수압 분석 ▷유지관리체계 구축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 정비이다. 또 상수관로 노후화가 심한 동구 남목지역은 노후 상수관을 교체한다.
울산시는 그동안 노후관로 정비사업으로 지난해 10.5㎞ 구간의 노후관을 교체하고 2865㎞ 구간에서 누수 탐사를 실시해 128건의 누수 관로를 수리했다. ‘블록별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337만톤의 수돗물 손실을 막아 3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유수율이 지난 2010년 87.6%에서 2022년 88.2%, 2023·2024년 89.6%, 2025년 91.3%로 높아졌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누수로 인한 물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노후 상수관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