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한국인 유일

블랙핑크 제니. [TIME]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제니(JENNIE)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니는 15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제니를 소개한 글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제니는 스타”라며 “10만명의 관중이 운집한 스타디움 무대 위 제니나, 백스테이지 복도에서 마주친 제니의 힘은 정확히 일치한다”며 장소와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제니의 본질적인 기운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또 “제니의 부드러움은 그녀의 강인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며 “조용한 순간에도 소음을 뚫고 나오는 부인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그게 제니를 진정한 스타로 만든다”고 했다.

제니의 이번 선정은 블랙핑크라는 거대한 울타리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구축한 음악적 성취가 바탕이 됐다. 제니는 지난 3년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팍,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선수로 지난 2월 동계 올림픽 3회 연속 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부상 투혼을 보여준 클로이 김도 이름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 특사,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트럼프 정부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트럼프는 지난해 표지를 장식한 데 이어 올해도 선정됐는데, 타임지는 “트럼프의 집권 기간은 단순히 역사적인 비교만으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국내적으로는 공화당 내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세제 개편을 강행하고, 수십 개국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도시에 군을 투입해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 정책을 추진했다고 했다. 또 해외에서는 이란 핵 시설 공습, 카리브해 지역 마약 밀매 혐의자들에 대한 단속,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압송 작전 등 놀라운 규모로 무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트럼프는 시장을 움직이고, 동맹 관계를 재편하며, 용인될 수 있는 국가 운영의 경계를 다시 그었다”며 “이런 결과가 누적돼 새로운 세계 질서가 시스템, 제도가 아닌 한 사람의 의지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