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홍보·마케팅·현지 출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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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놓여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부가 ‘K-북’을 세계로 수출하기 위해 5년간 50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기획안 20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는 최근 K-콘텐츠의 확산 가운데 K-북의 수출 시장과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년에 걸쳐 대표 도서 100종을 수출한다는 목표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도서를 발굴, 기획 단계부터 홍보 자료 번역, 수출 상담, 해외 출간, 현지 홍보·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3월 4~26일 진행된 공모에는 국내 출판사, 대행사(에이전시) 등 72개 업체가 일반문학, 아동청소년, 비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278종에 대한 기획안을 신청했다. 이후 출판·수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도서 90종이 포함된 기획안 20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획안에는 문학, 그림책, 역사, 장르 소설, 학습 콘텐츠, 만화형 소설(그래픽노블) 등 다채로운 분야의 도서가 포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진 저자와 출판 지식재산(IP)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K-북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선정된 주요 기획안으로는 ▷문학동네의 ‘스크린으로 확장되는 K-문학: 문학동네 북 투 필름(Book-to-Film) 5선’ ▷안전가옥의 ‘한국형 환상문학(K-Speculative Fiction)의 무한한 스펙트럼 확장’ ▷안그라픽스의 ‘한국의 자연 미학: 공간·시간·감각의 언어’ ▷흰토끼프레스의 ‘한국 옛이야기의 동시대적 재구성 및 글로벌 확산 프로젝트’ 등이 있다.
선정된 기획안은 5월까지 협약 체결을 마친 후 단계별 지원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도서전 참가와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K-북 글로벌 100’ 특별관을 운영해 해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번역 출간 후에는 해외 홍보를 통해 현지 독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통합 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 수출 시장과 분야를 다각화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출 경쟁력이 있는 도서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K-북’이 세계 출판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