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0대 한정 생산…2028년부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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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나이팅게일.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코치빌드 컬렉션의 첫 번째 모델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을 15일 공개했다.
2인승 오픈톱 구조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은 양산을 전제로 한 콘셉트 차량으로, 브랜드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 모델이다.
차명은 프랑스어로 나이팅게일을 의미하는 ‘르 로시뇰’에서 유래했으며, 브랜드 창립자 헨리 로이스의 코트다쥐르 별장 인근 디자이너 하우스 이름에서 착안했다.
프로젝트 나이팅게일은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극도의 정숙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1920~30년대 아르데코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차량은 전 세계 100대 한정으로 영국 굿우드 공장에서 수작업 제작되며, 고객 인도는 2028년부터 시작된다.
해당 모델이 포함된 코치빌드 프로그램은 초청 고객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차량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프라이빗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장인정신을 경험할 수 있다.
외관은 단일 조형미를 강조한 ‘스트림라인 모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약 5.76m에 달하는 차체는 팬텀과 유사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2인승 컨버터블 구조로 설계됐다. 전면부는 대형 공기흡입구 없이 매끄러운 면으로 구성됐으며,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이 중심을 이룬다.
측면은 긴 보닛과 낮은 후면 데크를 통해 어뢰형 실루엣을 구현했고, 후면에는 ‘피아노 부트’ 구조와 대형 디퓨저를 적용해 공력 성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24인치 대형 휠은 요트 프로펠러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정숙성과 감성적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스타라이트 브리즈 스위트’는 나이팅게일의 울음소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조명 시스템으로, 약 1만500개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탑승자를 감싸는 구조다. 또한 캐시미어와 고성능 소재를 결합한 루프를 통해 오픈 주행 시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전달한다.
롤스로이스는 프로젝트 나이팅게일 전용 색상과 소재, 비스포크 옵션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 맞춤형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에서 가장 안목 높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코치빌드가 지닌 완전한 디자인 자유와 거의 무음에 가까운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오픈 톱 주행 경험을 구현했다”며 “이는 헨리 로이스 경이 1920년대 EX 모델 개발 당시 보여준 대담함을 계승한 결과로, 오늘날 롤스로이스가 선보일 수 있는 가장 극적인 표현”이라고 말했다.

